보령의료 봉사상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인술의 길을 걸어간 의사들을 발굴, 본지와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시상하고 있다.
매월 3일을 무료진료의 날로 정해 노약자 순회진료에 앞장섰던 유일성 회원을 시작으로 1985년부터 시작된 보령의료 봉사상은 올해로 19번째를 맞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실천했던 의료봉사상 수상자들은 "어허 인술은 무슨"이라며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이 책의 제목도 여기에서 빌어왔다.
책장을 펼치면 적지않은 세월을 이웃의 고통과 기쁨과 함께 했던 역대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들의 넉넉한 삶과 마주하게 된다.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사는 삶의 모습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은 채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 많은 회원들이 있다. 아름다운 삶은 향기가 나게 마련이다. 그들의 향기가 더욱 짙게 더 멀리 퍼지면 퍼질수록 세상은 그만큼 아름답게 변화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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